20171116 D+240




나를 위해 살았던 일년보다
우리 가족을 위해 온전히 집중하는 일년은 훨씬 더 빠르게 지나간다.

눈도 못 뜨던 작은 아가가
이제 제법 잡고 부지런히 걷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며
작은 성장의 연속들이 주는 큰 감동에 감사함을 느낀다.
손수 재료를 다듬어 이유식을 만드는 일
이앓이 하는 아가의 잇몸을 따뜻한 손으로 꼭꼭 눌러주는 일
까꿍까꿍 방긋방긋 하며 눈높이를 낮추어 온종일 놀아주는 일
신기하게도 엄마로 사는 시간은 무한히 감사한 덕에
마음 공부가 많이 되어 늘 온화함이 감도는 삶 속에 살고 있다.

언제나 나를 존중하고 예뻐해주는 신랑의 다정함도
다시 오지 않을 우리의 시간들을 더 따뜻하게 보살펴준다.
열심히 가꾼 보금자리에서 함께 집밥을 먹고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하하호호하는 시간들이 더없이 소중하다.

온전히 지금의 내 삶에 집중할 수 있어 완벽히 행복한 순간이다.

201708 D+160

이유식을 시작하며 아가의 한 끼에 손이 많이 가게 되었고매트와 장난감들을 매일 빨고 닦느라 일상이 좀 더 분주해졌다.아가가 뒤집기에 재미를 들리면서밤새 뒤집다가 코를 박고 자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어신랑과 양쪽에서 아가 손을 잡고 자기 시작했다.아가를 위해 자연스레 TV와 폰으로부터 멀어지고대신 우리 집엔 따뜻한 음악과 햇살, 청정한 공기만 감돌고서로 번... » 내용보기

20160717

D+118아기를 키운다는 건,막연한 두려움 속에 숨은 설렘과 행복을 발견하는 것.엄마가 된다는 건,의미 없는 옹알이 속에서 '엄마, 아빠'를 찾는 것.하루종일 안아주어도 팔이 아프지 않은 것,밤새 덥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새벽잠을 못 이루는 것,매일 자라고 나날이 새로워지는 아가를 보며 감동을 느끼는 것. -낯... » 내용보기

20170705 병원놀이

시율이 낳고 얼마 안 되었을때 오른발이 골절 되었던 것을 갓난애기 키우느라 모성애가 폭발하여 깁스만 하고 제대로 치료도 못했다가 결국 수술했다. 아마 그땐 산... » 내용보기

20170411 아가야 안녕

내 손가락을 꼭 잡고 모유를 먹는 아기의 모습은 정말 귀엽다.엄마가 된지 21일째 되는 날. 흔히들 삼칠일이라고 하는 날이 벌써 왔다.아기를 낳는 순간의 기억은 전혀 없었지만 탯줄을 자르러 분만실에 들어온 신랑이 찍어준 동영상 덕분에 아기가 세상에 처음 나온 순간을 어렴풋이 떠올리며 한참을 같이 웃어댔다.오랜 진통 끝에 응애응애 울며 나온&nb...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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