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 D+160




이유식을 시작하며 아가의 한 끼에 손이 많이 가게 되었고
매트와 장난감들을 매일 빨고 닦느라 일상이 좀 더 분주해졌다.
아가가 뒤집기에 재미를 들리면서
밤새 뒤집다가 코를 박고 자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어
신랑과 양쪽에서 아가 손을 잡고 자기 시작했다.

아가를 위해 자연스레 TV와 폰으로부터 멀어지고
대신 우리 집엔 따뜻한 음악과 햇살, 청정한 공기만 감돌고
서로 번갈아가며 안았다가 또 셋이 나란히 누웠다가
아가의 웃음에 우리의 마음도 하얗게 어루만져지고
잠들기 전까지 도란도란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는
아주 평범하고 작은 일상.

이 작은 것은 어디서 이렇게 왔길래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을까.
아직 하고싶은게 많은 나와 아직 더 놀고싶은 신랑은
엄마 아빠의 길에서 조금씩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한 사람의 일생을 만들어 가는 일,
어른이 할 수 있는 가장 가치롭고 값진 일이라 했다.

너의 첫 번째 가을,
그리고 우리 가족의 소중한 매일 매일.
도와주는게 아니라 함께하는 것이라는 신랑의 육아철학 덕분에
우울증도 불만도 볼멘소리도 한번 없었던,
오늘도 고마워와 매일매일 사랑해가 가득한 시율이네 집.

지금의 행복을 소중히 지켜나가고 싶다.



20160717

D+118아기를 키운다는 건,막연한 두려움 속에 숨은 설렘과 행복을 발견하는 것.엄마가 된다는 건,의미 없는 옹알이 속에서 '엄마, 아빠'를 찾는 것.하루종일 안아주어도 팔이 아프지 않은 것,밤새 덥지는 않을지 걱정되어 새벽잠을 못 이루는 것,매일 자라고 나날이 새로워지는 아가를 보며 감동을 느끼는 것. -낯... » 내용보기

20170705 병원놀이

시율이 낳고 얼마 안 되었을때 오른발이 골절 되었던 것을 갓난애기 키우느라 모성애가 폭발하여 깁스만 하고 제대로 치료도 못했다가 결국 수술했다. 아마 그땐 산... » 내용보기

20170411 아가야 안녕

내 손가락을 꼭 잡고 모유를 먹는 아기의 모습은 정말 귀엽다.엄마가 된지 21일째 되는 날. 흔히들 삼칠일이라고 하는 날이 벌써 왔다.아기를 낳는 순간의 기억은 전혀 없었지만 탯줄을 자르러 분만실에 들어온 신랑이 찍어준 동영상 덕분에 아기가 세상에 처음 나온 순간을 어렴풋이 떠올리며 한참을 같이 웃어댔다.오랜 진통 끝에 응애응애 울며 나온&nb... » 내용보기

20170322 봄봄이

2017년 3월 22일3.64kg, 스물 여섯시간의 긴 긴 진통 끝에봄과 함께 우리에게 와준 봄봄이. 보고싶었어 우리 아들.  » 내용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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